좌절 딛고 일어선 SSG 한두솔, 두 자릿수 홀드 도전
- Suhjin Bang
- 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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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한두솔(27)이 2025시즌 두 자릿수 홀드를 목표로 스프링캠프를 힘차게 보내고 있다.
그의 야구 인생은 좌절과 도전의 연속이었다.
광주일고 시절 18세 이하 청소년 대표에 뽑힐 정도로 잠재력을 인정받았지만 2015 신인 드래프트에서 단 한 팀도 그를 지명하지 않았다. 이때부터 그의 도전은 시작되었다.
일본 오샤이 리세이샤 의료 스포츠 전문학교로 진학해 야구 기술과 언어를 동시에 배우며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kt wiz에 육성 선수로 입단했지만 시즌 종료 후 방출되는 아픔을 겪었다.
군 복무 후 개인 훈련을 거쳐 2021년 6월 SSG에 입단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잠재력을 증명하며 2022년 8경기, 2023년 1경기에 이어 2024년에는 팀의 핵심 불펜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69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01을 기록했다. 9이닝당 10.31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SSG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는 제구와 체인지업 연마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송신영 코치에게 배운 체인지업을 발전시켜 우타자 상대 무기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두 자릿수 홀드를 올리면 팀이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다"는 그의 포부처럼, 한두솔의 도전은 계속된다.
경헌호 투수코치는 "투구 폼이 와일드해 타자들이 대처하기 까다롭다"며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좌절을 딛고 일어선 한두솔, 그의 2025시즌 도전이 기대된다.